일반미생물
감염검사-일반미생물헬리코박터 파이로리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는 몇 개의 편모를 가지고 있는 나선형 세균이며, 증식 속도가 느리고 움직임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요소분해효소(urease)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세균이 위장점막에서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구성 성분이다. 또한 요소분해 효소는 헬리코박터균의 유무를 확인하는 데 매우 유용하게 이용된다.
헬리코박터균 진단의 비침습적 검사방법으로 요소호기검사 (urea breath test), 대변항원검사와 혈청 검사 등이 있으며, 요소호기검사와 대변항원검사의 경우 검사 직전 2주간 항생제 혹은 양성자 펌프 억제제를 중단하여야 한다. 침습적 진단방법으로 급속요소분해효소검사 (rapid urease test) 또는 조직검사가 사용되고 있다.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
카바페넴(Carbapenem)은 세팔로스포린(cephalosporin)을 포함한 광범위 베타락탐 항생제(beta-lactam antibiotics)에 내성을 지닌 세균들을 치료할 수 있는 항생제입니다. 카바페넴 계열 항생제에는 이미페넴(imipenem), 메로페넴(meropenem), 얼타페넴(ertapenem) 등이 속합니다. 카바페넴은 현재 사용 중인 항생제 중 그람음성세균에 대해 가장 광범위 항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은 카바페넴 계열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장내세균과(Family Enterobacteriaceae)에 속하는 세균을 뜻하는 용어입니다. 장내세균과에는 대장균(Escherichia coli), 클렙지엘라 (Klebsiella), 엔테로박터(Enterobacter), 사이트로박터(Citrobacter), 세라시아(Serratia) 등의 다양한 세균이 포함됩니다.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은 아미노글리코사이드(aminoglycoside), 퀴놀론(quinolone), 테트라사이클린(tetracycline) 등의 다양한 항균제에도 내성을 보이기 때문에 다제내성균(multidrug-resistant organsim)으로 분류됩니다.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 감염을 진단하려면 감염병소에서 얻은 검체를 배양하여 장내세균과(Family Enterobacteriaceae)에 속하는 세균을 입증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시행해서 배양된 장내세균이 카바페넴에 내성을 보임을 입증해야 합니다. 카바페넴 내성을 일으킨 이유가 카바페넴 분해효소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중합효소연쇄반응 검사를 시행합니다.
장티푸스
장티푸스는 살모넬라 타이피균(Salmonella typhi)에 감염되어 발생하며 발열과 복통 등의 신체 전반에 걸친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살모넬라 타이피균은 장을 통해 몸 속으로 침투한다. 복통, 구토, 설사 또는 변비 등 위장관계 증상이 나타나지만 위장관염의 한 종류라기 보다는 발열 등의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 전신 질환이다. 발열은 환자의 75% 이상에서 나타나지만 복통은 30~40%에서만 나타난다. 장티푸스 발생 빈도가 높은 지역에 다녀온 이후에 발열 증상이 있을 경우,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다른 질환과 구별하여 감별 진단해야 한다.
세균배양검사가 가장 기본이다. 감염 초기에는 혈액에서 균이 분리될 수 있으며, 감염 1주일 후에는 소변이나 대변에서 균이 나타난다. 골수에서는 항생제 투여를 받은 환자에서도 90% 이상 균 배양이 가능하기 때문에 진단적 가치가 높다. 감염 2주 후 70%의 환자에서 혈청응집반응(Widal test)값이 4배 이상으로 나오지만, 검사 결과의 진단적 유용성은 떨어진다.
(출처: http://www.snuh.org/health/nMedInfo/nView.do?category=DIS&medid=AA000034)
미생물 배양검사
감염여부 및 감염원의 종류를 밝혀내기 위해 신체부위로부터 채취한 조직이나 체액에서 미생물을 성장시키는 검사방법으로, 검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항균제를 선택하여 적용한다.
흔히 진행되는 배양 검사로는 혈액 배양(blood culture), 객담배양(sputum culture), 요배양(urine culture), 그람 염색(Gram stain), 중합효소 연쇄반응(PCR:polymerase chain reaction) 등이 있다.